오늘 한화 경기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우주가 진짜 물건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한 날인 것 같음.

읽씹전문가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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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이 전체적으로 잘 던지긴 했는데 그중에서도 정우주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압권이었음.
김종수랑 박상원이랑 같이 나와서 실점 억제하는 거 보니까 이제 한화 뒷문도 꽤 단단해졌다는
느낌이 확 들더라.

특히 정우주가 마운드에서 공 뿌리는 거 보면 신인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자기 공에 대한
확신이 있어 보임. 타자들 압도하는 구위가 장난 아니라서 보는 내내 감탄했음. 이래서 다들
정우주 정우주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한화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

근데 9회에 김서현 올라왔을 때는 진짜 심장 쫄깃해져서 죽는 줄 알았음. 시작하자마자 안타
맞고 볼넷 주더니 무사 1, 2루 만들 때부터 불안하더라. 결국 2사 만루까지 가는 거
보고 오늘 경기 날리나 싶었는데 다행히 김성욱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승리는 지켰음.

결과적으로 4대 3으로 이기긴 했지만 김서현은 오늘 좀 반성해야 할 듯함. 반면에 정우주는
오늘 같은 투구 내용이면 앞으로 필승조에서 핵심적인 역할 맡을 게 확실해 보임. 제구도
안정적이고 구속도 잘 나와서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 잡기 되게 힘들어하는 게 보였음.

요즘 한화 야구 보면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제일 고무적인 부분임. 정우주 같은
신인이 이렇게 빨리 적응해서 자기 몫 해주는 게 팀 입장에서는 엄청난 큰 힘이 됨. 오늘
경기 보고 정우주 유니폼 파기로 결심한 팬들 꽤 많을 것 같네.

앞으로 정우주가 체력 관리만 잘하면서 경험치 더 쌓으면 진짜 리그 대표하는 투수 될 것
같음. 김서현도 오늘 고전하긴 했지만 어쨌든 막아냈으니 다음에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
보여주길 바람. 한화 팬으로서 오늘 같은 경기는 이겨서 다행이지만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생각할 거리가 좀 남는 경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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