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솔직히 이제 예전의 그 퇴물 리그가 아님

저세상텐션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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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LS 돌아가는 거 보면 진짜 무섭긴 함. 솔직히 예전에는 그냥 유럽에서 은퇴 직전인
노장들이 돈 벌러 가는 노인정 느낌이었잖아. 근데 메시 오고 나서 분위기 자체가 아예
180도 바뀐 듯함.

메시 한 명 왔다고 리그 전체 중계권 가치가 뛰고 관중 동원력이 이 정도로 폭발할 줄은
몰랐음. 솔직히 나도 처음엔 메시가 그냥 설렁설렁 뛸 줄 알았는데 막상 경기 보면 여전히
클래스 오지더라.

근데 더 놀라운 건 리그 시스템 자체가 되게 체계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거임. 이제는
무지성으로 노장들만 데려오는 게 아니라 남미 유망주들도 유럽 가기 전에 MLS 거쳐 가는
경우가 엄청 많아졌음.

애플 TV 중계권 계약한 것도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음. 화질도 진짜 깔끔하고 접근성이
좋아지니까 전 세계에서 다 보게 됨. 우리나라도 이제 아침에 할 거 없을 때 MLS
챙겨보는 사람들 꽤 늘어난 것 같고.

물론 승강제 없는 거나 연봉 상한선 같은 시스템 때문에 축구 골수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
갈리는 건 여전함. 근데 오히려 이런 시스템 덕분에 구단들이 파산 안 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면도 무시 못 하겠더라고.

2026년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잖아? 그때까지 MLS가 얼마나 더 클지 진짜 기대됨.
솔직히 자본력만 놓고 보면 조만간 유럽 5대 리그 바로 턱밑까지는 추격하지 않을까 싶음.

사우디 리그가 돈으로 무식하게 밀어붙인다면 MLS는 시스템이랑 인프라로 승부 보는 느낌이라
훨씬 롱런할 것 같음. 요즘 주말 아침에 일찍 깨면 가끔 보는데 수준도 예전보다 훨씬
올라왔고 나름 보는 맛이 있음.

솔직히 아직 프리미어리그 같은 수준을 기대하면 당연히 실망하겠지만 그냥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만한 리그도 없는 듯함. 특히 직관 분위기 영상 보면 유럽이랑은 또 다른
미국 특유의 쇼 느낌이 있어서 재밌음.

미국 자본이 무서운 게 한 번 제대로 판 짜기 시작하면 금방 주류로 올라오잖아. 지금
MLS가 딱 그 타이밍인 것 같아서 앞으로 몇 년 뒤가 진짜 궁금함. 메시 은퇴하고 나서도
이 열기가 유지될지가 관건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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