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G전자 가전 팔아서 남는 게 없다더니 진짜였네

연애는무슨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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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G전자 행보 보면 진짜 가전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체질 개선에 진심인 것 같음.
예전처럼 냉장고 세탁기 하나 팔고 끝내는 게 아니라 아예 집 전체를 구독 모델로
묶어버리려고 각 잡는 중임.

최근에 공개한 씽큐 온인가 하는 AI 허브만 봐도 얘네가 뭘 하려는지 딱 보임. 단순히
리모컨 대신 써주는 수준이 아니라 가전들끼리 대화하게 만들어서 사람 손 안 가게 하겠다는
건데 이게 결국 데이터 싸움이네.

솔직히 예전에는 가전은 무조건 엘지라는 소리 들으면서 하드웨어로 먹고살았지만 이제는 그게
한계라고 판단한 듯함. 그래서 요즘 TV도 보면 기기값보다 웹OS 플랫폼 광고나 콘텐츠
수익이 훨씬 짭짤하다고 하더라고.

여기에 가전 구독 서비스 비중도 엄청 늘리고 있는데 이게 사용자 입장에서는 초기 비용
적어서 좋지만 엘지 입장에서는 매달 꼬박꼬박 현금 들어오는 마르지 않는 샘물임. 진짜 머리
잘 쓴 게 한 번 구독 시작하면 다른 브랜드로 넘어가기도 힘들게 락인 효과 노리는 거겠지.

그리고 배터리 쪽인 LG엔솔도 테슬라 4680 배터리 양산 소식 나오면서 다시 분위기 타는
모양새임. 전기차 시장이 좀 주춤하긴 했어도 결국 대세는 이쪽이라 기술력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의지가 보임.

전반적으로 보면 LG가 단순히 물건 만드는 제조사를 넘어서 서비스랑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히
갈아타려는 게 느껴짐. 예전의 그 보수적인 느낌은 싹 빠지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독기
품고 변화하는 것 같아서 좀 무섭기도 하네.

앞으로 우리 집 가전들이 다 엘지로 묶이고 매달 구독료 내는 세상이 올 것 같은데 이게
편할지 아니면 지갑 털리는 지름길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함. 암튼 요즘 엘지 주가나
사업 방향 보면 예전이랑은 확실히 궤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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