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벚꽃 지금 안 가면 1년 기다려야 됨

혼자왔어요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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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벚꽃은 진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음. 벌써 다 피고 난리 났는데 이번 주말 지나면 다
떨어질 각이라 급하게 안성 쪽 훑고 왔는데 여긴 진짜 실망 안 시키더라.

안성이 은근히 벚꽃 숨은 맛집인 거 모르는 사람들 많던데 도심도 괜찮지만 여기는 하천이랑
호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느낌이라 인스타 감성 챙기기 딱 좋음.

특히 금광호수 벚꽃길 여기가 진짜 진국인 듯함. 박두진 문학길 따라 쭉 걷는데 호수
윤슬이랑 벚꽃이 같이 보이니까 힐링 제대로 됨. 솔직히 사람 너무 붐비는 서울 석촌호수나
여의도보다 이런 데가 훨씬 여유롭고 나은 것 같음.

자전거나 드라이브 좋아하는 애들은 진짜 환장할 코스라고 생각함. 길이 워낙 잘 닦여 있어서
차 안에서 창문 내리고 꽃가루 좀 마시면서 달리면 스트레스 확 풀림. 나도 그냥 걷다가
힘들어서 차 타고 한 바퀴 더 돌았는데 드라이브 코스로는 안성 쪽이 확실히 원탑인 듯함.

인생샷 건지고 싶으면 무조건 해 질 녘쯤 가는 거 추천함. 노을 지면서 조명 하나둘
들어오면 분위기 더 미치고 사진도 훨씬 잘 나옴. 솔직히 이번 주 놓치면 내년까지 손가락
빨면서 후회할 게 뻔하니까 고민하지 말고 당장 가보는 게 맞음.

가서 호수 보면서 멍 때리기도 좋고 주변에 예쁜 카페도 은근 많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아 보임. 물론 난 혼자 갔다 왔지만 너네는 꼭 누구랑 같이 가서 기분 좀 내라. 주차는
좀 빡셀 수 있으니까 눈치껏 일찍 출발하는 게 상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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