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화 이글스 진짜 가을야구 가냐

나만진심이었지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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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야구 보는 사람들 요즘 혈압 오르락내리락하는 거 다들 비슷할 거임. 류현진 복귀하고
나서 초반에 기세 좋게 치고 나갈 때만 해도 드디어 올해는 다르다는 소리 나왔는데 역시나
한화는 한화라는 소리도 들리는 중이네.

그래도 예전이랑 확실히 다른 게 선발 로테이션 돌아가는 게 묵직해지긴 했음. 문동주 구속
나오는 거 보면 확실히 국대 에이스 포스가 느껴지는데 제구 한 번씩 흔들릴 때마다 팬들
가슴은 타들어감. 김서현도 이제 좀 잡히나 싶다가도 한 번씩 크게 터지면 답이 없긴 함.

타격은 확실히 채은성이랑 안치홍 영입해서 무게감은 생겼는데 하위 타선에서 맥 끊어먹는 건
여전한 듯함. 찬스 때마다 병살타 나오면 TV 끄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다음 날
되면 다시 채널 돌리고 있는 내 모습이 레전드임.

감독 교체되고 나서 팀 컬러가 좀 바뀌나 싶었는데 이기는 야구를 하려는 의지는 확실히
보임. 근데 뒷문이 생각보다 불안해서 8, 9회만 되면 심장이 쫄깃해짐. 마무리 투수가
확실하게 닫아줘야 계산이 서는데 그게 좀 아쉽네.

이글스 파크 매진 행렬 이어지는 거 보면 팬들 화력은 진짜 대단함. 보살 소리 듣던
형님들도 이제는 우승까지는 아니어도 가을야구 냄새라도 제대로 좀 맡고 싶어 하는 게 눈에
선함. 대전 신구장 완공될 때쯤에는 진짜 강팀 소리 들어야 하지 않겠냐.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이 빡빡하긴 한데 부상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중상위권 싸움 가능하다고
봄. 물론 한화 특유의 갑작스러운 연패 타이밍만 잘 넘겨야 함. 제발 올해는 마지막까지
야구 좀 길게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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