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슬램덩크 마을 주민들 한국인 제발 오지 말라고 난리 난 근황

오마이갓김치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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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슬램덩크 성지로 유명한 일본 가마쿠라가 지금 완전 아수라장이라고 함. 원래 그
에노덴 기찻길 배경지 때문에 사람 미어터지던 곳인데 이번에 제대로 터진 모양임. 일본 현지
뉴스까지 대대적으로 뜨면서 주민들이 제발 그만 좀 오라고 하소연하는 수준까지 갔네.

이게 왜 갑자기 더 심해졌나 했더니 단순히 슬램덩크 때문만이 아니었음.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지가 여기로 알려지면서 난리 난 거임.
가마쿠라 고쿠라쿠 지역이랑 고료신사 일대, 에노덴역 같은 곳들이 드라마에 예쁘게 나오니까
다들 달려가는 듯함.

문제는 여기가 관광지 이전에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아주 조용한 주택가라는 점임.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보고 온 사람들이 남의 집 대문 앞에서 인증샷 찍고 소음 내니까 주민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인 듯. 아사히신문 보니까 과잉 관광 때문에 일상생활이 아예 안
될 정도라고 보도까지 했네.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가마쿠라 길이 진짜 좁고 기찻길 바로 옆에 집들이 붙어 있잖아.
거기서 수백 명씩 줄 서서 사진 찍고 길 막고 있으니 안전사고 위험도 엄청나게 높은
상황임. 주민들 입장에서는 내 집 앞마당이 갑자기 전 세계 사람들 포토존이 된 거나
다름없으니 골치 아플 만함.

이게 참 성지순례 가는 마음은 이해하는데 현지인들한테 민폐 끼치는 건 선 넘은 것 같음.
우리나라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 고통받는 거랑 거의 판박이 수준이라 좀 안쓰럽기도 하네.
이러다가 조만간 사진 촬영 금지 구역 생기거나 아예 진입 제한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음.
혹시라도 갈 생각 있는 사람들은 주민들한테 최대한 피해 안 가게 매너 좀 지키면서 다녀와야
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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