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나가고 오히려 팀다워진 PSG 근황

프로눈팅러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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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 가고 나서 팀 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꽤 볼만함. 예전에는 그냥
음바페 해줘 축구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루이스 엔리케 색깔이 묻어나는 느낌임.

솔직히 네이마르 메시 음바페 시절엔 이름값은 지렸지만 팀 밸런스는 개판이었던 게 팩트잖음.
지금은 활동량 좋은 애들 위주로 채워져서 그런지 압박도 빡세고 조직력은 훨씬 나아진 것
같음.

우리나라 입장에서 제일 관심사는 역시 이강인인데 엔리케 이 양반이 이강인을 너무 여기저기
굴리는 게 좀 킹받음. 가짜 9번 시켰다가 윙 시켰다가 중미 시켰다가 아주 난리도 아님.

근데 또 웃긴 게 이강인이 어디에 갖다 놔도 1인분 이상은 해준다는 거임. 폼 자체가 워낙
올라와 있어서 그런지 킥 퀄리티나 탈압박은 리그앙 수준에선 확실히 규격 외인 듯함.

문제는 역시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거임. 무아니나 하무스 같은 애들이 기대만큼 못
터져주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답답할 때가 꽤 많음. 챔스 같은 큰 무대 가면 결국 확실한
스코어러 부재가 뼈아프게 다가올 거 같음.

바르콜라나 자이르 에메리 같은 어린 애들 성장세 보는 맛은 있는데 얘네가 아직 유럽 정상급
팀들이랑 붙었을 때 압도할 수준인지는 좀 더 봐야 할 듯함.

팀 체질 개선은 확실히 성공한 거 같은데 스쿼드 무게감이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라 이번
시즌 챔스 성적이 진짜 시험대가 될 거 같음. 리그 우승이야 어차피 밥 먹듯이 하는 거니까
별 감흥도 없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스타 플레이어 한두 명한테 의존하는 예전 축구보다 지금처럼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축구가 훨씬 보기 편함. 엔리케가 고집만 좀 덜 부리면 이번 시즌 사고 한번 칠
수도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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