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요즘 분위기랑 주요 이슈 싹 정리해드림

아무말대잔치 2026/04/05
추천 67 비추 7 조회수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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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화 야구 보면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수준이라 모르는 사람들 위해서 대충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봄. 일단 류현진 돌아오고 나서 초반엔 분위기 개쩔었는데 생각보다 승수가 안
쌓여서 팬들 속터지는 중임. 류현진은 자기 할 일 다 해주는 거 같은데 수비가 도와주질
않거나 타선이 침묵하는 경기가 너무 자주 나옴.

김경문 감독 오고 나서 팀 컬러가 좀 바뀌나 싶었는데 여전히 한화 특유의 그 엇박자는
여전한 듯함. 이길 경기 어이없게 지고 질 경기 꾸역꾸역 따라가다 결국 지는 패턴 보면
이게 진짜 한화지 싶음. 그래도 예전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건 좀 덜해진 것 같은데
여전히 가을야구 턱걸이 싸움이 빡세네.

문동주는 작년만큼의 위력이 안 나와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구속은 여전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함. 김서현이나 황준서 같은 어린 투수들 크는 거 보는 맛으로 버티긴 하는데
얘네도 아직 기복이 심함. 제구가 갑자기 흔들릴 때 보면 팬들 뒷목 잡고 쓰러지는데 그래도
얘네 아니면 미래가 없어서 응원할 수밖에 없음.

내야 수비는 진짜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게 하루아침에 고쳐질 것 같지는 않아서 포기하면
편함. 실책 하나 나오면 줄줄이 사탕으로 무너지는 거 보면 선수들 멘탈 관리가 시급해
보이긴 하네. 그래도 노시환이 중심 잘 잡아주고 있고 채은성이 고참 노릇 해줘서 팀이
완전히 박살나지는 않는 중임.

신구장 건설 소식 들리면서 내년부터는 진짜 다를 거라는 희망 회로 돌리는 팬들이 대다수임.
새 경기장 가면 성적도 좋아지겠지 하는 믿음 하나로 버티는 보살 팬들이 대단하긴 함. 결국
올해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꾸역승 챙겨서 순위권 싸움 비비느냐가 관건인 듯함.

올해도 어김없이 희망 고문과 절망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한화 이글스인데 이게 또 이 팀의
매력이긴 함. 맨날 욕하면서도 저녁만 되면 야구 틀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 현타 오지만
그래도 응원함. 한화 야구는 그냥 성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도 닦는 기분으로 봐야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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