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라톤 열풍 실화냐? 경주 벚꽃부터 광주까지 난리네

이게최선인가 2026/04/05
추천 51 비추 6 조회수 1504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14507
이번에 경주 벚꽃마라톤 열린 거 보니까 진짜 사람 미어터지더라. 보문단지 쪽은 원래도 벚꽃
시즌에 헬인데 마라톤까지 겹치니까 그냥 사람 반 꽃 반인 수준인 듯함.

특이한 게 이번에 외국인 참가자가 550명이나 왔다는데 그중 대만 사람들이 130명이나
된다고 하네.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대만 쪽으로 홍보를 빡세게 돌린 결실이라는데 마라톤 하나
뛰러 한국까지 오는 열정은 좀 대단한 것 같음.

근데 경주만 난리가 아니었음. 전남대 캠퍼스에서는 5.18 마라톤대회도 열렸는데 여기는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고. 김부겸 전 총리도 와서 축사하고 뉴호남이 한국의 선두주자가 될
거라느니 뭐라느니 하는 거 보니까 마라톤 대회가 확실히 주목도가 높긴 함.

본인 20대 때 광주 진상규명 외치다가 감옥 갔던 썰까지 푸는 거 보니까 마라톤 대회가
단순 운동을 넘어서 확실히 상징적인 의미가 커진 느낌임. 요즘은 정치인들도 이런 행사에
얼굴 비추는 게 필수 코스가 된 듯함.

솔직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사람들 건강 챙기는 수준이 거의 광기 수준인 것 같음.
인스타만 봐도 러닝 크루 인증샷이 도배되는데 이게 단순히 유행이라서 그런 건지 진짜 뛰는
게 좋아서 그러는 건지 가끔 궁금함.

그래도 벚꽃 흩날리는 보문단지나 탁 트인 캠퍼스 교정 뛰면 기분 하나는 끝내주긴 하겠네.
나도 내년에는 무릎 보호대 풀장착하고 5km라도 한번 비벼볼까 고민 중인데 막상 신청 날
되면 귀찮아서 안 할 확률 99%임.

남들 뛰는 거 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긴 한데 그래도 다들 건강 챙기겠다고 뛰는 모습 보니까
좀 자극은 오더라. 조만간 런닝화나 하나 새로 사서 집 앞 공원이라도 좀 걸어봐야겠음. 땀
흘리고 마시는 맥주가 진짜 꿀맛인데 그거 생각해서라도 운동 좀 해야겠다 싶음.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51
  • 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