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리버풀 솔직히 클롭 때보다 깔끔한 듯

본투비솔로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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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부임하고 나서 리버풀 경기 챙겨보는데 생각보다 빨리 자리 잡은 것 같아서 좀 놀랐음.
클롭 나가고 나서 한동안 암흑기 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전술적으로는 더 짜임새 있어진
느낌임.

클롭 때의 그 미친 듯한 압박이랑 헤비메탈 축구는 좀 줄어든 대신에 빌드업이 훨씬
정교해졌음. 예전엔 그냥 무지성으로 앞으로 때려 박는 맛이 있었다면 지금은 확실히 공
소유하면서 상대를 요리하는 느낌이 강함.

살라는 나이 먹어도 여전히 신계에 발 걸치고 있고 요즘 루이스 디아스 폼이 진짜 미쳤음.
결정력까지 좋아지니까 막을 놈이 없어 보임. 특히 흐라벤베르흐를 6번 자리에 박아 쓰는 게
진짜 신의 한 수인 듯함.

여름에 수미 영입 실패해서 이번 시즌 망했다 싶었는데 얘가 거기서 주전급으로 떡상할 줄은
누가 알았겠음. 주비멘디 놓친 건 지금 생각해도 뼈아프지만 키에사도 백업으로 잘만 터져주면
스쿼드 두께는 나쁘지 않은 듯함.

솔직히 초반 대진이 좀 꿀이었던 건 맞는데 그래도 경기력 자체는 깔끔해서 마음에 듦.
맨시티랑 아스날 같은 강팀들 만났을 때가 진짜 시험대겠지만 지금 기세라면 사고 한 번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걱정 반 기대 반이었을 텐데 일단 슬롯 체제는 합격점 줘도 될
듯함. 이번 시즌 챔스랑 리그 병행하면서 체력 관리만 잘하면 진짜 대권 도전 가능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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