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나 롯데 야구는 고혈압 유발제네

알잘딱깔센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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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왔다고 해서 이번엔 진짜 다를 줄 알았는데 초반에 박살 나는 거 보고 역시나
싶었음. 롯데 팬질 짬바가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화도 안 나고 그냥 허탈함만 가득함.
그래도 요즘 손호영 트레이드로 데려온 게 진짜 신의 한 수인 듯함. 얘 없었으면 진작에
시즌 접고 내년 준비하고 있었을 게 뻔함.

레이예스는 진짜 복덩이인 게 안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침. 근데 팀이 전체적으로
엇박자가 너무 심해서 미칠 것 같음. 투수가 잘 던지면 타자가 침묵하고 타자가 몰아치면
불펜이 불지르는 꼬라지 이거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거임? 윤동희랑 황성빈 미친 듯이 뛰는 거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다가도 결정적인 실책 하나 나오면 바로 뒷목 잡게 됨.

솔직히 가을야구 갈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한데 또 희망고문 당하는 중임. 반즈랑 윌커슨
선발진은 리그 상위권이라 얘네 나올 때 승수 확실히 못 쌓으면 이번 시즌도 답 없음. 특히
불펜은 그냥 매 경기 가슴 졸이면서 봐야 하는 게 롯데 야구의 국룰인가 싶음. 누가 나와도
불안한 게 도저히 적응이 안 됨.

사직 구장 열기 보면 이 팀은 성적만 제대로 나오면 진짜 나라 하나 세울 기세인데 그게 안
됨. 팬들은 맨날 욕하면서도 퇴근하면 무의식적으로 TV 켜고 야구 보고 있는 게 제일 웃픈
현실임. 나도 오늘 경기 보면서 쌍욕 박았는데 내일 되면 또 라인업 확인하고 있을 내
모습이 벌써부터 짜증 남.

제발 김태형 감독이 어떻게든 가을야구 턱걸이라도 시켜줬으면 좋겠음. 우승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제발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길 바람. 근데 솔직히
냉정하게 생각하면 올해도 5강 문턱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끝날 거 같아서 벌써부터 슬퍼짐.
롯데 야구는 진짜 끊을 수 없는 마약 같은 게 아니라 그냥 고치기 힘든 불치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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