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계단 올라가는 게 고역이라 내 체력 좀 체크해 보려고
국민체력100 예약하고 다녀왔음. 솔직히 평소에 운동은 안 해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하겠지
싶었는데 가서 측정해 보니까 내 몸뚱아리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
이게 나라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거라 예약만 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데 생각보다 시스템이
엄청 체계적이라 놀랐음. 무슨 체성분 분석부터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까지 싹 다
봐주는데 측정해 주는 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오히려 내 비루한 몸뚱이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었음.
악력 측정할 때부터 손이 덜덜 떨리는데 옆에서 파이팅 넣어주니까 젖먹던 힘까지 다 쥐어짜게
되더라. 근데 결과지 보니까 내 나이대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치들이 수두룩해서 진짜 자존심
상함. 특히 심폐지구력은 거의 하위권으로 나와서 충격 좀 먹었음.
안 그래도 요즘 뉴스 보니까 숨 가쁜 게 단순 나이 탓이 아니라 폐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일
수도 있다는데 그거 보니까 더 무서워졌음. 올해부터는 만 56세랑 66세 국가검진에 폐
기능 검사도 추가됐다는데 나처럼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 안 하면 나중에 진짜 고생하겠다
싶더라.
긴 여행 떠나는 철새들도 첫날부터 체력 다 쓰면 목적지까지 못 간다는데 우리 인생도 결국
장기전이잖아. 증시도 박살 나고 환율은 1500원 뚫네 마네 하는 흉흉한 시국에 내
몸뚱아리 하나라도 건강해야 뭐라도 해먹고 살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음.
측정 다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서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인증서도 주는데 나는 등급 외
판정받아서 그냥 종이만 들고 터덜터덜 나옴. 이게 은근히 승부욕 자극해서 다음 달에
재도전할 생각인데 그때까지는 담배도 좀 줄이고 유산소 운동 좀 빡세게 돌려야겠음.
공짜로 전문가들이 내 체력 상태 진단해 주고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해주는데 이거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듯함. 니들도 맨날 집에서 컴퓨터만 하지 말고 시간 날 때 근처 센터
가서 니들 체력이 얼마나 개판인지 한번 확인해 봐라. 진짜 정신이 번쩍 든다.
국민체력100 예약하고 다녀왔음. 솔직히 평소에 운동은 안 해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하겠지
싶었는데 가서 측정해 보니까 내 몸뚱아리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

이게 나라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거라 예약만 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데 생각보다 시스템이
엄청 체계적이라 놀랐음. 무슨 체성분 분석부터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까지 싹 다
봐주는데 측정해 주는 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오히려 내 비루한 몸뚱이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었음.
악력 측정할 때부터 손이 덜덜 떨리는데 옆에서 파이팅 넣어주니까 젖먹던 힘까지 다 쥐어짜게
되더라. 근데 결과지 보니까 내 나이대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치들이 수두룩해서 진짜 자존심
상함. 특히 심폐지구력은 거의 하위권으로 나와서 충격 좀 먹었음.

안 그래도 요즘 뉴스 보니까 숨 가쁜 게 단순 나이 탓이 아니라 폐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일
수도 있다는데 그거 보니까 더 무서워졌음. 올해부터는 만 56세랑 66세 국가검진에 폐
기능 검사도 추가됐다는데 나처럼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 안 하면 나중에 진짜 고생하겠다
싶더라.
긴 여행 떠나는 철새들도 첫날부터 체력 다 쓰면 목적지까지 못 간다는데 우리 인생도 결국
장기전이잖아. 증시도 박살 나고 환율은 1500원 뚫네 마네 하는 흉흉한 시국에 내
몸뚱아리 하나라도 건강해야 뭐라도 해먹고 살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음.

측정 다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서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인증서도 주는데 나는 등급 외
판정받아서 그냥 종이만 들고 터덜터덜 나옴. 이게 은근히 승부욕 자극해서 다음 달에
재도전할 생각인데 그때까지는 담배도 좀 줄이고 유산소 운동 좀 빡세게 돌려야겠음.
공짜로 전문가들이 내 체력 상태 진단해 주고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해주는데 이거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듯함. 니들도 맨날 집에서 컴퓨터만 하지 말고 시간 날 때 근처 센터
가서 니들 체력이 얼마나 개판인지 한번 확인해 봐라. 진짜 정신이 번쩍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