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다가오는데 은근히 몰랐던 사실들

퇴사마렵다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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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다가와서 그런가 관련 뉴스들 좀 보이길래 가져와봄. 요즘은 공휴일도 아니라서 그냥
평일처럼 무덤덤하게 지나가는 느낌인데 생각보다 유래나 관련 행사가 꽤 있더라고.

나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우리나라 청소년적십자 RCY가 1953년에 부산 천마산에서 나무
심은 게 시초였다고 함. 전쟁 직후라 산이 다 민둥산이었을 텐데 그때 단원들이 1만 그루나
심었다니 진짜 대단하지 않음?

단순히 나무만 심은 게 아니라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 마음까지 치유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하니까 다시 보게 됨. 그때 주도했던 분이 나중에 적십자 총재까지 하셨다는데 이런 역사가
부산에서 시작됐다는 게 좀 신기하긴 함.

그리고 이번 주말에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봄꽃 축제도 한다고 하더라. 아기곰들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식목일 기념으로 선착순 100명한테 새싹핀도 나눠준다는데 나름 귀여울
듯함.

근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진짜 숲을 늘리고 있는 게 맞냐는 비판적인 기사도 올라왔음.
겉으로는 매년 나무 심는다고 홍보하지만 정작 골프장 만들고 아파트 짓느라 잘려 나가는
나무가 더 많은 거 아니냐는 소리임.

솔직히 산불 한 번 나면 수십 년 키운 숲이 순식간에 재가 되는데 복구는 한참 걸리니까 참
답답한 노릇임. 나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있는 숲을 지키는 게 더 시급하다는 말에
공감이 좀 가더라고.

어릴 때는 학교에서 다 같이 산 가서 삽질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문화가
거의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쉬움. 이번 식목일에는 집에서 작은 화분이라도 하나 들여놓을까
진지하게 고민 중임. 다들 이번 주말에 꽃구경이라도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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