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 라이온즈 야구판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하는 사람 많길래 대충 핵심만 정리해봄.

프로눈팅러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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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준우승 찍으면서 나름 기세는 올렸는데 사실 냉정하게 보면 보강해야 할 구멍이 한두
개가 아님.

일단 제일 시급한 건 역시나 불펜 보강인 듯함. 한국시리즈 때 필승조 과부하 걸려서
무너지는 거 다들 봤을 거임. 프런트도 바보는 아니라서 이번에 보강하려 애쓰는 모양인데
시장 상황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 보이네.

외인 투수 쪽은 레예스가 재계약 확정이라 그나마 다행임. 작년 포스트시즌 때 레예스
없었으면 솔직히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음. 나머지 한 자리를 누구로 채우느냐가 내년 농사
절반은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함.

타선은 구자욱 무릎 상태가 관건인데 일단 재활 잘 되고 있다는 소식 들리네. 작년 가을야구
때 구자욱 부상으로 빠진 게 너무 뼈아팠음. 구자욱 있고 없고 차이가 팀 전체 타격 텐션
수준이라 관리를 진짜 잘 해줘야 함.

FA 시장에서는 김헌곤 잔류시킨 게 나름 소소하게 잘한 결정 같음. 베테랑으로서 팀 분위기
잡는 것도 있고 대수비나 대타로 쏠쏠하게 써먹을 구석이 많으니까. 근데 팬들은 사실 좀 더
굵직한 영입을 원하고 있는 눈치긴 함.

내야진 보면 김영웅이나 이재현 같은 어린 애들이 얼마나 더 터져주느냐가 중요함. 작년에
가능성은 확실히 보여줬는데 얘네가 기복 없이 한 시즌 풀로 돌아주면 타선 무게감이 확
달라짐. 장타력 있는 젊은 내야수들이 삼성의 미래인 건 확실해 보임.

내년 시즌은 다른 팀들도 전력 보강 빡세게 할 텐데 삼성이 지금 스쿼드로 가을야구 또 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함. 그래도 박진만 감독이 어린 선수들 기회 주면서 체질 개선
하는 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는 중임.

결국 불펜 뎁스랑 외인 원투펀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2025년 성적의 핵심일 듯함. 대구
원정 가서 직관할 맛 나게 겨울 동안 준비 좀 잘했으면 좋겠네. 솔직히 라팍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는 거 한 번은 꼭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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