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 야구랑 유통 쪽 소식 보는데 진짜 명암이 극명해서 어질어질함.

피자헛둘셋넷 2026/03/31
추천 78 비추 4 조회수 1674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13591
창원 경기 결과 보니까 NC한테 9대 2로 완전 처참하게 발렸더라고. 김휘집 한 명한테
4타점이나 내주면서 끌려가는 거 보고 진짜 혈압 올라서 티비 끌 뻔했음.

요즘 롯데 야구 보면 진짜 답답한데 또 유통 쪽 소식 들으면 일은 열심히 하는 것 같음.
이번에 노원 롯데백화점 식품관을 레피세리라는 이름으로 새로 단장했다는데 규모가 장난
아니더라. 거의 550평이라는데 동북 상권에서는 제일 큰 식료품점이라고 해서 좀 궁금하긴
함.

솔직히 백화점 식품관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좀 컨셉이 독특한 듯함.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견과류 페이스트 만들어주고 스시도 즉석에서 쥐어준다고 하더라고.
고객 취향 반영해서 소통하는 체험형 코너가 많다는데 이건 확실히 요즘 트렌드 잘 잡은 것
같음.

근데 또 대외적인 상황 보면 롯데 입장에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임. 중동 쪽 난리
나면서 나프타 가격 흔들린다는 뉴스 보니까 롯데케미칼 같은 산업군이 걱정되긴 하네. 야구는
지고 있고 주력 산업은 외부 변수 때문에 불안하고 그나마 백화점이 고급화 전략으로 버티는
느낌임.

개인적으로 노원점 레피세리는 한 번 가보고 싶은 게 과일 진열된 거 보니까 때깔부터 다르긴
하더라. 요새 사람들 워낙 미식에 진심이라 이런 프리미엄 장보기 컨셉이 먹힐 것 같긴 함.
근데 야구 성적도 좀 프리미엄급으로 올라오면 안 되나 싶어서 자꾸 한숨이 나옴.

기아는 김도영이 홈런 치고 난리 났다는데 우리 롯데는 언제쯤 시원하게 이기는 꼴을 볼지
모르겠음. 백화점에서 돈 바짝 벌어서 야구단에 투자 좀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임. 유통 쪽에서 보여주는 그 혁신적인 모습의 반만이라도 경기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네.

암튼 오늘 롯데 소식들 쭉 훑어보니까 진짜 잘나가는 곳은 화려하고 안 풀리는 곳은 한없이
답답함. 노원 근처 사는 사람들은 이번에 바뀐 식품관 구경 가보는 거 추천함. 나는 그냥
롯데 야구 잊으려고 맛있는 거나 사 먹으러 가야겠음.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78
  • 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