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일 날씨 보니까 진짜 숨 막힐 듯

사장님보고있나요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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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노이 날씨 앱으로 미리 좀 봤는데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히는 기분임. 기온 자체가
엄청 높은 건 아닌데 습도가 거의 90퍼센트 육박하는 거 보니까 내일도 빨래 건조는 그냥
포기하는 게 빠를 듯함.

솔직히 이 동네 날씨는 중간이라는 게 없는 것 같아서 가끔 진짜 짜증남. 덥거나 습하거나
아니면 둘 다거나 셋 중 하나인데 내일은 그중 최악인 덥고 습한 콤보가 제대로 들어올
예정이라니 벌써부터 외출할 엄두가 안 남.

북부 쪽은 지금 딱 환절기 시즌이라 안개도 장난 아닐 텐데 내일 아침에 오토바이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 진짜 고생 좀 하겠음. 시야도 제대로 안 확보되고 노면도 미끄러워서 사고
나기 딱 좋은 날씨라 보는데 다들 조심해야 할 듯함.

중부 다낭이나 나짱 쪽은 그나마 북부보다는 사정이 낫다고는 하는데 거기도 내일은 구름이 꽤
많이 낀다고 하네. 그래도 비만 안 쏟아지면 다행이긴 한데 베트남 기상청 예보는 워낙
뒤통수치는 걸로 유명해서 솔직히 백 퍼센트 믿기는 힘들지.

내 생각엔 내일 무조건 통기성 좋은 옷 입고 손수건이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로 챙겨야 할
것 같음. 나 같은 땀쟁이들은 진짜 밖에서 5분만 서 있어도 육수 터지는 날씨니까 그냥
에어컨 빵빵한 카페 찾아서 처박혀 있는 게 상책임.

호치민 쪽은 뭐 말해 뭐하나 싶은데 그냥 하루 종일 찜통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일 거임.
내일 오후쯤에 스콜 한바탕 시원하게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인데 제발 이동하는 시간만 피해서
적당히 내리고 그쳤으면 좋겠음.

이런 날씨에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숙소에서 시원한 망고나 까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는 게
최고인데 현실은 밖으로 나가야 하니까 벌써부터 현타가 오네. 다들 내일 더위 먹지 말고 물
자주 마시면서 잘 버텨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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