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드 챔피언십 버디 폭격 수준 실화냐?

닉값못함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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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LPGA 포드 챔피언십 중계 챙겨보는데 진짜 타수 줄어드는 속도가 어마어마함.
애리조나 세빌 골프 클럽에서 하는 중인데 코스 세팅 자체가 버디 잔치 벌이라고 판 깔아준
느낌임. 솔직히 골프 보면서 보기가 거의 안 보이니까 시원시원해서 좋긴 한데 가끔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싶을 정도임.

우리나라 선수들 샷감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이번엔 진짜 기대해 볼 만한 듯함. 특히
김효주나 신지은 같은 선수들 폼 올라온 거 보니까 새벽에 눈 비비며 본 보람이 있음. 근데
역시나 넬리 코다가 문제임. 이 누나는 진짜 요즘 골프 도사 된 것 같아서 보면서도 벽
느껴짐.

어떻게 매 라운드마다 기복 없이 저렇게 일정하게 쳐대는지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음. 포드
챔피언십이 상금 규모도 꽤 되고 스폰서도 빵빵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더 의욕적으로 치는 게
눈에 보임. 코스 특성상 초반에 몰아치기 못 하면 후반에 순위 방어하기 진짜 빡세 보이는
구조임.

중계 화면에 잡히는 애리조나 날씨 보니까 진짜 저기 가서 공 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듬.
갤러리들도 엄청 많이 왔던데 분위기 보니까 LPGA 인기가 확실히 예전보다 살아나는
느낌이긴 함. 한국 선수들 퍼팅만 조금 더 따라주면 마지막 날에 챔피언 조에서 태극기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중임.

솔직히 코스가 너무 만만하면 변별력 없다고 욕먹기도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버디 쇼가
최고임. 막판에 과감하게 지를 수 있는 리스크 있는 홀들이 꽤 배치되어 있어서 역전 드라마
쓰기도 좋아 보임. 이번 주말엔 약속 다 취소하고 이거 끝까지 달려볼 생각인데 다들 누가
우승할 거 같음?

난 그래도 이번엔 한국 선수 중에 한 명 제대로 터져줬으면 좋겠음. 넬리 코다 독주 체제
끊어낼 사람이 이번 포드 챔피언십에서 딱 나와주면 그림 완벽할 듯함. 새벽에 실시간 중계
보면서 같이 달릴 사람들 있으면 이따가 갤러리에서 다시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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