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메이저 우승 이후 LPGA 판도 요약함

아가리어터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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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PGA 돌아가는 꼴 보니까 진짜 격세지감 느껴져서 글 써봄. 한동안 한국 선수들
우승 소식 없어서 다들 답답했을 텐데 양희영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하면서
혈 뚫어준 게 진짜 컸음.

이게 단순히 1승 추가한 게 아니라 거의 2년 가까이 이어지던 한국 선수 메이저 무관
기록을 깨버린 거라 의미가 남다르네. 양희영 본인도 서른 중반에 첫 메이저 먹은 거라 인간
승리 그 자체였다고 봄.

솔직히 이번 시즌 초반에는 넬리 코다가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독주했음. 5연승인가
박으면서 그냥 혼자 다 해 먹길래 이번 시즌은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는데 골프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임.

그렇게 무적 같던 넬리 코다도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80타 넘게 치고 컷탈락 몇 번
박으면서 기세가 확 꺾인 느낌임. 절대 강자가 주춤하니까 지금 리더보드 보면 누가 우승할지
예측이 안 되는 춘추전국시대인 듯함.

한국 선수들 상황을 보면 고진영도 부상 여파 털어내고 조금씩 폼 올라오는 것 같고 김효주도
꾸준히 상위권 비벼주는 중임. 근데 확실히 예전처럼 리더보드 상단이 태극기로 도배되는
그림은 이제 보기 힘들어진 게 팩트임.

태국이나 일본 애들이 진짜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 예전 같은 한국 독주 체제는 끝났다고 봐야
함. 이제는 한 명 한 명이 진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는 재미는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하네.

이제 곧 파리 올림픽인데 이게 또 엄청난 관전 포인트임.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이렇게 셋이
나가는데 양희영은 최근 기세가 워낙 좋아서 기대치가 높음. 고진영도 올림픽 훈장 하나 달면
커리어 완벽해지니까 독기 바짝 올랐을 듯함.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LPGA는 절대 강자도 없고 한국 선수들도 다시 반등하는 타이밍이라
골프 팬들이면 지금부터 챙겨보는 거 추천함. 양희영 우승 기운 받아서 다른 선수들도 승수
좀 팍팍 쌓아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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