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국 축구가 안 변하는 진짜 이유 체감됨

레서팬더00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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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대 경기나 축구판 돌아가는 거 보면 진짜 한숨부터 나옴. 내 생각엔 우리나라 축구가
정체된 건 그냥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랑 똑같이 가는 것 같음.

어디서 보니까 고2짜리 애가 하루 5시간 자면서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공부만
한다던데, 이게 축구 유망주들 삶이랑 뭐가 다른가 싶음. 그냥 닥치고 열심히만 하면 잘될
거라는 그 근거 없는 믿음이 사람 잡는 듯함.

유럽 애들은 창의적으로 자기 플레이 즐기면서 크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주입식으로 전술
외우고 체력만 갈아넣는 게 현실임. 공부 잘하는 애가 운동도 잘해야 한다는 식의 그
완벽주의가 오히려 애들 재능을 다 죽여놓는 것 같아 안타까움.

학교에서 공부 좀 한다 하는 애들 널렸지만 진짜 천재는 안 나오는 것처럼, 축구도 기계처럼
뛰는 애들은 많은데 판을 흔드는 크랙이 안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는 거 아닐까 싶음.

솔직히 지금 있는 스타 선수들도 시스템이 키워냈다기보다는 걔네가 그 억압적인 환경 뚫고
올라온 돌연변이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듦. 협회 돌아가는 꼴 봐도 미래가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음.

팬들은 변화를 원하는데 윗사람들은 여전히 헝그리 정신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임.
지금이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언제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음.

앞으로가 진짜 문제인 게, 지금 유스들 크는 환경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함. 재능 있는
애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하는 게 아니라 무슨 고시 공부하듯이 절박하게만 매달리니 창의성이
나올 리가 있나 싶음.

솔직히 다음 월드컵이나 그 이후 생각하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솔직한 심정임.
근본적인 시스템부터 안 갈아엎으면 우리는 영원히 기적에만 기대야 하는 팀으로 남을 것
같아서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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