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양이 키우는 거 솔직히 돈이랑 정성 역대급임

헬로베이뷔b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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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 가다 보면 고양이 진짜 많아진 느낌임. 예전에는 그냥 도둑고양이네 하고 지나갔는데
요새는 다들 야옹이 야옹이 하면서 챙겨주는 분위기가 확실히 자리 잡은 것 같음.

근데 솔직히 말해서 고양이 키우는 게 진짜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함. 나도 가끔 친구네
집 가서 고양이랑 놀아주면서 대리 만족만 하고 오는데 그 잠깐 사이에도 옷에 털 박히는 거
보면 진짜 감당 안 될 것 같긴 함.

요즘은 또 고양이 용품들도 장난 아니게 잘 나오더라. 자동 화장실부터 시작해서 급식기까지
다 AI 들어갔다고 광고하는데 가격 보면 이게 사람 가전제품인지 고양이 건지 헷갈릴
정도임. 특히 화장실 하나에 백만 원 넘는 거 보고 진짜 세상 좋아졌구나 싶었음.

집사라는 표현도 처음에는 웃겼는데 요즘은 진짜 그게 딱 맞는 말 같음. 주인은 출근해서 돈
벌어오고 고양이는 하루 종일 잠만 자다가 밥 챙겨주면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고 슥
지나가버리는데 그게 또 매력이라고 하니까 신기하긴 함.

최근에는 고양이 건강 체크해주는 앱도 많이 나오고 유전자 검사까지 해서 유전병 미리
알아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확실히 예전처럼 그냥 밥만 주고 키우는 게 아니라 진짜
가족처럼 돈이랑 정성을 쏟아붓는 시대가 된 듯함.

나도 솔직히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한 마리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음. 근데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 선뜻 못 나서겠음. 아픈 거 말도 못 하는 짐승인데 병원비 깨지는
거 보면 진짜 지갑 후들거릴 것 같기도 하고.

결국 그냥 유튜브나 커뮤니티 올라오는 고양이 짤 보면서 힐링하는 게 제일 가성비 좋은 거
같음. 남의 집 고양이는 사고를 쳐도 귀여운데 우리 집 고양이가 사고 치면 멘탈 나갈 게
뻔하니까.

그래도 가끔 길에서 마주치는 야옹이들이 눈 인사해주고 가면 기분은 좋더라. 다들 각자
방식대로 고양이랑 공존하는 거 보면 세상이 좀 유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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