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친선경기 상대 수준 왜 이럼? 정리해줌

피자헛기침 2026/03/27
추천 76 비추 3 조회수 1958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12789
요즘 A매치 기간만 되면 국대 친선경기 상대 누구인지 찾아보는데 솔직히 예전만큼의 긴장감이
하나도 안 느껴짐. 예전에는 브라질이나 독일 같은 진짜 월클 팀들 불러서 제대로 붙어보는
맛이 있었는데 요새는 매번 나오는 팀이 그 팀 같아서 지루함.

일단 제일 큰 문제는 유럽 팀들 섭외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점임. 네이션스리그 생기고
나서 유럽 애들이 지들끼리 리그 치르느라 바빠서 아시아까지 날아올 짬이 아예 안 남.

그러다 보니 결국 남미나 아프리카 중위권 팀들 위주로 부르게 되는데 섭외비는 또 미친 듯이
비쌈. 축협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깨지고 팬들은 상대 이름값 낮다고 뭐라고 하니까
중간에서 난감한 상황인 듯함.

근데 또 웃긴 건 국대 경기는 시들한데 클럽팀 친선경기는 완전 축제 분위기임. 토트넘이나
뮌헨 같은 빅클럽들 방한하면 티켓값이 수십만 원인데도 광속으로 매진되는 거 보면 확실히
팬들 눈높이가 달라진 게 보임.

팬들 입장에서도 어설픈 국대 평가전 보느니 차라리 좋아하는 해외 클럽 스타들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거네. 사실 선수들 시즌 직전에 한국 와서 굴리는 거
보면 건강 걱정도 되지만 상업적으로는 이만한 게 없나 봄.

결국 국대 친선경기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그 빈자리를 거대 자본이 투입된 클럽 투어들이
채우는 느낌임. 축구 팬 입장에서는 강팀이랑 스파링하면서 우리 전력 확인하고 싶은데 맨날
비슷한 수준이랑만 붙으니 답답할 노릇임.

이번에도 명단 발표하고 일정 잡힌 거 보니까 벌써부터 경기력 걱정하는 소리 여기저기서
들림. 전술 실험도 좋고 세대교체도 좋지만 제발 티켓값 안 아까운 퀄리티 있는 경기 좀
보여줬으면 좋겠음.

이게 단순히 협회 능력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이 안 바뀌면 앞으로 국대 인기는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을 듯함. 상대 팀 섭외 전략부터 좀 다시 짜야 할 시점인 것 같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76
  • 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