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엘지 트윈스 돌아가는 꼴 보니까 작년이랑 분위기가 너무 딴판이라 요약해줌

눈치게임실패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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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26 시즌 개막했는데 전력 보니까 우승 멤버들 나이가 좀 차서 확실히 세대교체
타이밍이 온 게 눈에 띄게 보임. 염경엽 감독이 이번 시즌엔 기동력보다는 장타 위주로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이게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먹힐지가 관건인 듯함.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타구 질은 나쁘지 않은데 장타가 생각보다 안 터져서 답답한 경기들이 꽤 있네.

선발진은 새로 데려온 외인 원투펀치가 구속은 잘 나오는데 제구가 아직 불안불안한 상태임.
국내 선발들도 임찬규 이후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애들이 없어서 4, 5선발 자리가 계속
구멍으로 남는 게 뼈아픔. 불펜은 여전히 유영찬이 굳건하긴 한데 작년 시즌 막판에 너무
많이 던져서 그런지 구위가 예전만 못한 느낌도 좀 있음.

타선에서는 역시나 오스틴이 효자 노릇 제대로 하면서 중심 잡아주고 있는 중임. 근데
김현수나 오지환 같은 베테랑들이 에이징 커브가 온 건지 배트 스피드가 확실히 느려진 게
눈에 보일 정도임. 신인급 야수들이 주전 경쟁에서 확 치고 올라와 줘야 하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이라 그런지 클러치 상황에서 실책이 잦은 게 아쉬움.

지금 가장 큰 이슈는 주축 선수들 체력 관리랑 하위 타선의 생산력 문제인 것 같음. 팀
분위기가 예전처럼 끈끈하게 물고 늘어지는 맛이 사라지고 각자도생하는 느낌이라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는 경기가 많네. 이거 빨리 수습 못 하면 올해는 상위권 유지하는 것도
생각보다 벅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결국 선발진이 최소 6이닝은 먹어주고 하위 타선에서 찬스만 좀 살려주면 반등은 충분히
가능할 듯함. 그래도 뎁스 자체가 워낙 두꺼운 팀이라 시즌 중반 넘어가면 다시 올라올
저력은 분명히 있다고 봄. 엘지 팬들이라면 일단 4월 한 달은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참고 지켜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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