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드리드 더비 개판 난 거 요약해줌

나만진심이었지 2026/03/23
추천 89 비추 4 조회수 2258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11884
방금 끝난 레알이랑 아틀레티코 경기 못 본 사람들 위해서 대충 정리해드림. 이번에도 역시나
축구보다는 기싸움이랑 관중석 오물 투척 같은 개판 오분전 상황이 레전드였음.

일단 경기 도중에 쿠르투아한테 아틀레티코 팬들이 오만 잡동사니 다 던져서 경기 중단된 게
제일 큰 이슈임. 라이터랑 쓰레기 날아오는 거 보고 심판이 아예 선수들 라커룸으로
들여보내는데 이게 축구장인지 전쟁터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

경기는 레알이 밀리탕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무난하게 이기나 싶었음. 근데 아틀레티코는 역시
늪축구 끝판왕답게 포기 안 하고 끝까지 물어지더니 결국 추가시간에 코레아가 극장 동점골
넣어서 비김.

레알 팬들 입장에선 다 잡은 경기 놓친 거라 혈압 오를 수밖에 없는 전개였네. 비니시우스는
오늘도 관중석이랑 기싸움하느라 정신없고 시메오네는 옆에서 계속 관중들 진정시키는데 분위기
진짜 살벌했음.

결과적으로 두 팀 다 승점 1점씩 가져가긴 했는데 바르샤 추격해야 하는 레알 입장에선 진짜
뼈아픈 무승부인 듯함.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끝까지 버텨서 비겼으니까 나름대로 자존심은
지켰다고 생각할 듯싶네.

확실히 이 두 팀 붙으면 전술적인 분석보다 누가 더 멘탈 안 터지고 버티느냐 싸움인 것
같음. 다음 더비 경기도 벌써부터 걱정될 정도로 양 팀 선수들이랑 팬들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게 눈에 보임.

아무튼 오늘 경기는 축구 자체보다 외적인 이슈가 더 컸던 역대급 진흙탕 싸움이었음. 이거
라이브로 본 사람이 승자임.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89
  • 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