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라요 경기 보는데 이거 진짜 골때리네

댓글쓰다지움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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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바르샤가 이번에 라요 원정 가서 고전할 줄은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음. 라요 얘네는 홈 경기만 잡히면 무슨 도핑이라도 한 것처럼 미친 듯이 뛰는 거
보니까 진짜 징글징글함. 전방 압박을 무슨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들이박는데 바르샤 애들
당황해서 패스 미스 남발하는 게 눈에 보임.

특히 야말은 이제 완전 집중 견제 대상이라 그런지 예전만큼 공간이 시원하게 안 나는 것
같음. 상대 수비가 두세 명씩 붙어버리니까 아무리 천재라도 혼자서 다 뚫어내기엔 확실히
무리가 있어 보임. 그래도 한두 번 번뜩이는 패스 넣어주는 거 보면 클라스는 확실히 있는데
주위에서 좀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줘야 함.

레반도프스키도 전방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가 다 답답해서 미치겠더라.
한지 플릭 오고 나서 팀 체질 개선 좀 됐나 싶었는데 역시 라요 원정은 일종의 과학인 것
같음. 중원에서 볼 줄기가 안 풀리니까 계속 의미 없는 롱볼만 때리는데 이게 바르샤
축구인지 의문이 들 정도임.

솔직히 이건 감독 전술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라요 선수들이 바르샤 상대로 어떻게 비벼야
하는지 너무 잘 아는 느낌임. 후반전에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 못 하면 이거 진짜 승점
드랍 각 날카롭게 서는 중이라 불안함. 다니 올모 등록되고 나서 뛰는 거 보니까 확실히
창의성은 있는데 아직 팀원들이랑 합이 100% 안 맞은 게 티가 남.

그래도 꾸역승이라도 하면 다행인데 지금 흐름상으로는 솔직히 무승부만 해도 감지덕지인
수준임. 라요 원정 징크스 이거 진짜 언제쯤 시원하게 깨질지 모르겠는데 보는 팬들 사리
나오게 만드는 경기력임. 바르샤 팬이면 오늘 경기 실시간으로 보면서 뒷목 몇 번 잡았을
거라 확신함.

다음 경기부턴 좀 시원시원하게 골 넣고 압도적으로 이겨줬으면 좋겠는데 일단 오늘 결과부터가
걱정임. 심판 판정도 중간중간 흐름 끊어먹는 게 짜증 나고 라요 특유의 늪 축구 시동 거는
거 보니까 혈압 오름. 제발 후반 막판에 극장골이라도 하나 터져서 이 찝찝한 기분 좀
날려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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