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회의할 때 얼굴 보여주는 게 은근 중요하긴 하네

프로눈팅러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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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줌으로 회의하는 거 처음엔 진짜 귀찮고 왜 하나 싶었음. 그냥 전화로 목소리만
들어도 충분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확실히 화면으로 표정 보면서 하는 거랑은 몰입도
자체가 다르긴 하더라.

단순히 소리를 듣는 행위에서 벗어나서 상대방의 리액션을 같이 체험하는 느낌이랄까. 마치
전설적인 가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직접 볼 때 그 감성이 더 깊게 와닿는 거랑 비슷한 원리인
듯함.

물론 가끔은 카메라 켜기 싫어서 필터 뒤에 숨고 싶을 때도 많긴 함. 그럴 땐 대충 떡국
떡 한 줌 꺼내서 계란떡찜이나 만들어 먹으면서 몰래 구경하는 게 소소한 꿀잼임.

요즘 BTS 공연도 인파 사고 막으려고 경비 빡세게 한다는데, 줌은 그런 걱정 없이 방구석
1열에서 직관하는 기분이라 편하긴 해. 결국 이 보여줌의 힘이 생각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음.

익숙해지니까 이제는 줌 없으면 업무 효율 안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드네. 솔직히 직접
만나는 것보다 덜 피곤하면서 할 건 다 하니까 이만한 도구도 없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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