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리그 단계 바뀐 거 적응 됨? 솔직히 좀 혼란스럽네

카드캡터체납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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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챔스 방식 싹 바뀐 거 보고 처음에 무슨 피파 게임 커리어 모드 하는 줄 알았음.
원래 32강 조별리그가 국룰인데 갑자기 36팀 단일 리그로 합쳐버리니까 순위표 볼 때마다
정신이 하나도 없음.

솔직히 유에파가 돈독 올라서 경기 수 늘리려고 머리 굴린 게 너무 티가 남. 팀당
8경기씩이나 해야 하니까 선수들 체력 갈려 나가는 거 눈에 훤히 보이고 부상자 속출하는 거
보면 좀 안쓰럽기도 함.

그래도 장점 하나 꼽자면 초반부터 빅매치가 쏟아진다는 거임. 예전엔 조별리그 조 편성 잘
받으면 뻔해서 결과 대충 보였는데 지금은 첫 판부터 레알이랑 리버풀이 붙네 마네 하니까
볼거리는 확실히 늘어난 듯함.

근데 레알 마드리드 이번 시즌 폼 왜 이러냐. 음바페 오면 다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조직력
삐걱거리는 게 눈에 보임. 비니시우스랑 동선 겹치는 문제 아직도 해결 안 된 거 같은데
이러다 초반에 미끄러지는 거 아닌가 싶음.

오히려 아스톤 빌라나 브레스트 같은 팀들이 상위권에 알박고 있는 게 진짜 웃음벨임. 얘네가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중소 클럽들이 반란 일으키는 거 보는 맛은 쏠쏠함.

아직 리그 단계라 그런지 긴장감은 예전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보다 덜한 느낌도 있음. 경기
수가 너무 많아지니까 한 경기 한 경기의 소중함이 좀 희석된 기분이랄까. 이게 나중에
토너먼트 가봐야 진짜 재미를 알 수 있을 거 같음.

결론적으로 볼거리는 많아졌는데 너무 피로함. 축구 팬 입장에선 새벽마다 볼 거 많아서 좋긴
한데 선수들 폼 떨어져서 경기 질 낮아질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임. 너희는 이번 개편된 방식
어떤 거 같냐. 솔직히 난 아직 반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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