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나가고 망할 줄 알았던 리버풀 근황

통장잔고0원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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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나간다고 했을 때 다들 리버풀 이제 암흑기 온다느니 뭐니 말 많았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까 전혀 아님. 슬롯 감독이 생각보다 전술적으로 엄청 유연하고 팀을 빨리 잘 추스른
것 같음. 지금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그렇고 챔스 성적까지 다 챙기고 있어서 팬들도
당황스러울 정도네.

클롭 시절의 그 미친 압박보다는 좀 더 점유하고 컨트롤하는 느낌인데 이게 오히려 선수들
체력 안배에는 더 나아 보임. 특히 그라벤베르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성시킨 게 진짜 신의
한 수인 듯함. 원래 계륵 소리 듣던 선수였는데 지금은 중원의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

근데 문제는 성적이 아니라 주축 선수들 재계약 이슈임. 살라, 반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 셋이 내년 여름이면 계약 만료인데 아직도 오피셜이 없음. 살라는 여전히 리그
씹어먹고 있는데 사우디 이적설 계속 나오고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랑 진하게 연결되는 중임.

보드진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 처리를 이렇게 늦게 하는지 모르겠음. 성적 잘 나오고
있을 때 빨리 잡아야 하는데 이대로 핵심들 공짜로 다 풀리면 슬롯 감독도 내년에 고생 꽤나
할 듯함.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시즌 끝날 때까지 이 셋 중에 몇 명이나 남을지가 리버풀
미래 결정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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