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K리그 안 보는 사람들 꽤 있는 것 같아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 대충 요약해줌. 이번 시즌은 진짜 역대급으로 혼돈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매 라운드 결과가 뒤집히는 중임.

댓글달고튀어요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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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울산 HD가 여전히 선두권에서 놀고는 있는데 작년처럼 압도적인 느낌은 좀 사라진 것
같네.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로 가면서 팀 분위기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김판곤 감독 오고
나서 다시 중심 잡고 우승 노리는 중임.

근데 이번 시즌 최고 반전은 누가 뭐래도 강원 FC라고 생각함. 양민혁이라는 고등학생
신인이 리그를 완전히 씹어먹으면서 토트넘 이적까지 확정 지었는데 이게 진짜 소설 같은
스토리임. 강원이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올 줄은 시즌 초에 아무도 몰랐을 거임.

FC서울은 린가드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게 눈에 보임. 초반에는 폼 안 올라와서 먹튀
소리 잠깐 들었는데 요즘은 주장 달고 팀 중심 제대로 잡으면서 클래스 증명하는 중임.
덕분에 서울 홈 경기 관중 수가 역대급으로 찍히면서 리그 전체 흥행을 하드캐리하고 있음.

반대로 전북 현대가 강등권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게 이번 시즌 최대 이변임. 한때 아시아를
호령하던 팀인데 성적이 너무 안 나오니까 팬들 민심도 흉흉하고 매 경기 살얼음판 걷는
기분일 듯함. 명가 재건이 말처럼 쉽지 않아 보이네.

광주 FC 이정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도 여전히 화제고 중위권 팀들도 한 방이 있어서
순위표가 매주 요동치는 중임. 지금 K리그 1은 상위권 우승 다툼이랑 하위권 강등 전쟁이
동시에 터져서 구경하는 입장에선 진짜 꿀잼임.

혹시라도 축구 직관 고민 중이면 지금이 딱 적기라고 봄. 관중 분위기도 예전이랑 확실히
다르고 경기 템포도 빨라져서 직접 가서 보면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거임. 이번 주말에
가까운 경기장 있으면 한 번 가보는 거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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