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야닉 시너 지금 폼이면 무결점 기계 아님?

피자헛둘셋넷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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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테니스 판 돌아가는 거 보면 야닉 시너 이 새끼는 그냥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치는 것
같음. 예전에는 그냥 한 방 있는 유망주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코트 위에 서 있기만
해도 상대 선수가 질식할 것 같은 위압감이 장난 아님.

솔직히 경기 하이라이트만 봐도 스트로크 한 방 한 방이 베이스라인 구석에 꽂히는데 에러는
거의 안 나오는 게 말이 안 됨. 멘탈은 또 얼마나 단단한지 위기 상황에서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자기 할 거 다 하는 거 보면 진짜 소름 돋을 정도임.

근데 역시 도핑 논란 터졌던 건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문제긴 함.
클로스테볼 사건 터졌을 때 징계 없이 그냥 넘어간 거 보고 나도 처음엔 좀 띠용하긴 했음.
무죄 판결 났다지만 라이벌 팬들 입장에서는 찝찝함이 남을 수밖에 없는 노릇인 듯함.

알카라스랑 비교하는 애들 되게 많은데 알카라스가 화려한 천재라면 시너는 그냥 압도적인
정석의 끝판왕 느낌임. 둘이 붙으면 창과 방패 싸움이라 진짜 개꿀잼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시너의 그 묵직하고 일정한 템포가 더 무섭게 느껴짐.

올해 메이저 대회 먹는 거 보니까 확실히 조코비치 다음 시대는 시너가 주인공이라는 걸
증명한 것 같음. 조코가 슬슬 내려오는 타이밍에 누가 왕좌 차지하나 싶었는데 시너가 그냥
깃발 꽂고 성 짓고 있는 분위기라 당분간 막을 놈이 없어 보임.

물론 도핑 꼬리표는 앞으로도 계속 따라다니겠지만 실력 하나만큼은 도저히 깔 수가 없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음. 부상만 조심하면 커리어 어마어마하게 쌓을 것 같은데 과연
어디까지 갈지 솔직히 기대되긴 함.

지금 같은 폼 유지하면 내년에도 메이저 한두 개는 그냥 껌으로 먹을 기세인데 라이벌들이
어떻게 파훼법 들고 올지가 관건일 듯함. 테니스 팬 입장에서 이런 괴물 같은 놈 한 명
나타나주니까 경기 보는 맛은 확실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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