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 진짜 조울증 걸린 거 아니냐

헬로베이뷔b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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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제는 분명히 이제 봄인 줄 알고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퇴근길에 얼어 죽는 줄
알았음. 근데 오늘은 또 낮에 해 뜨니까 은근히 덥고 진짜 날씨가 어쩌라는 건지 감을 못
잡겠네.

기상청 형들 말로는 이제 슬슬 기온 올라간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난 아직 못 믿겠음.
저번주에도 이제 진짜 따뜻해진다더니 갑자기 꽃샘추위 처박아서 세탁소 맡기려던 패딩 다시
꺼내게 만들고. 이게 무슨 밀당도 아니고 사람 골탕 먹이는 재주가 아주 수준급임.

특히 아침저녁 일교차는 진짜 선 넘은 수준인 듯. 낮에는 셔츠 한 장 입어도 될 것 같은데
해만 지면 바로 시베리아 벌판으로 변하니까 옷 입기가 너무 빡셈. 겉옷 들고 다니자니
짐이고 안 들고 나가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상태라 요즘 주변에 콜록거리는 애들 널렸더라.

그리고 미세먼지 수치 슬슬 올라오는 거 보니까 이제 진짜 봄이 오긴 오나 봄. 하늘 뿌연
거 보면 숨쉬기도 싫어지는데 마스크 다시 써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 중임. 맑고 파란 하늘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지경이라 좀 짜증 남.

근데 또 웃긴 게 벚꽃 개화 시기 보니까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며? 꽃 피는 건 좋은데
솔직히 사람 미어터질 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 빨리는 기분임. 그래도 막상 꽃 피면
인스타에 사진 올리려고 꾸역꾸역 기어 나가긴 하겠지만 말임.

내 생각엔 올해 여름도 역대급으로 더울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됨. 원래 봄이 이렇게 짧고
날씨가 왔다 갔다 하면 여름에 진짜 지옥 펼쳐지는 게 국룰이잖아. 이번 여름엔 또 얼마나
습하고 더울지 상상만 해도 에어컨 전기세 걱정부터 앞섬.

결론은 지금 날씨는 그냥 운빨 게임임. 아침에 대충 눈치 보고 얇은 거 여러 개 껴입는 게
그나마 상책인 듯함. 다들 방심하다가 감기 걸리지 말고 옷차림 신경 좀 써야겠음. 이번
감기 한 번 걸리면 진짜 지독하다니까 다들 몸 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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