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콜드게임이랑 경우의 수 따지는 거 진짜 어질어질하네

러브닉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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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BC 보면서 느낀 건데 야구가 언제부터 수학 과목이 됐나 싶음. 호주전 이기고
나서도 8강 가느니 마느니 실점 계산하는 거 보니까 진짜 머리 아프더라.

특히 이번에 콜드게임 규정 때문에 팀들 희비 엇갈리는 게 레전드인 듯함. 5이닝 15점
차나 7이닝 10점 차 나면 바로 경기 끝내버리는데 이게 단순히 승패만 가르는 게 아님.

타이브레이커 규정 보면 실점률 따질 때 이닝당 실점으로 계산하잖아. 근데 콜드게임으로 일찍
끝난 팀이랑 연장 11회까지 간 팀을 똑같이 놓고 비교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음.

솔직히 대만 꼴 보면 진짜 어이가 없더라. 일본한테는 0-13으로 7회 콜드게임 패
당해놓고 우리나라랑 할 때는 눈에 불을 켜고 덤비는 거 실화냐.

결국 승부치기 끝에 우리가 졌을 때 그 허탈함은 말도 못 함. 대만은 호주한테도
콜드게임으로 털렸으면서 왜 우리한테만 유독 강한 건지 의문임.

문보경 삼진 당할 때 진짜 TV 끌 뻔했는데 어찌저찌 8강 간 건 다행이라 봄. 근데
앞으로도 이런 복잡한 규정 계속되면 야구 보다가 계산기부터 두드려야 할 판임.

콜드게임이라는 게 선수들 체력 안배에는 좋을지 몰라도 팬들 입장에서는 긴장감 팍 식게
만드는 주범 같음. 점수 차 많이 나면 그냥 경기 포기하는 느낌도 들고 공정성 면에서 좀
거시기함.

암튼 8강은 갔으니까 다행인데 다음부터는 이런 경우의 수 안 따지게 압도적으로 좀 이겼으면
좋겠음. 맨날 산수 공부 하듯이 야구 보는 거 이제 진짜 지긋지긋함.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콜드게임 규정은 국제대회에서 좀 손봐야 할 것 같음.
실점 계산할 때 불이익이 너무 커서 보는 내내 고구마 먹은 기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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