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C서울 돌아가는 꼴 보니까 진짜 무섭긴 하네

웅진탕웨이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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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순위표랑 최근 경기 지표들 좀 훑어보고 왔는데 올해 서울은 확실히 예전이랑 결이 다른
것 같음. 김기동 감독 초반에 좀 삐걱거릴 때만 해도 또 내려가나 싶어서 조마조마했는데
어느덧 전술 녹아들고 팀이 단단해진 게 눈에 보임.

특히 린가드가 그냥 마케팅용인 줄 알았더니 주장 완장 차고 경기장에서 뛰는 거 보면 진짜
진심이 느껴지더라. 활동량도 그렇고 수비 가담해주는 거 보면 K리그 생태계 파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팀 중심 잡아주는 역할은 확실히 하는 듯함. 중원에서 볼 뿌려주는 거나 전방
압박하는 거 보면 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는지 클래스가 딱 느껴짐.

관중 동원력도 지금 역대급 찍고 있어서 상암 갈 때마다 분위기 장난 아니라는데 이게
성적까지 따라오니까 시너지가 대박인 듯. 예전에는 이기고 있어도 후반에 골 먹힐까봐
불안했는데 요즘은 경기 끝날 때까지 체력적으로 안 밀리고 밀어붙이는 힘이 생긴 게 제일 큰
변화임. 기성용이랑 린가드가 같이 중원에서 중심 잡아주니까 확실히 팀 무게감 자체가 달라진
느낌임.

물론 아직 상위권 경쟁이 워낙 빡세긴 한데 지금 기세면 아챔권은 충분히 노려볼 만한 페이스
아닌가 싶음. 용병들도 슬슬 제 몫 해주고 있고 특히 수비진 집중력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
게 고무적인 부분임. 강팀 상대로도 쫄지 않고 자기들 축구 하려는 게 확실히 보여서 팬들
입장에서는 직관 갈 맛 제대로 날 것 같음.

남은 라운드 일정이 변수긴 한데 큰 부상자만 안 나오면 올해는 진짜 사고 한번 칠 것 같은
분위기임. 솔직히 서울이 잘해야 리그 흥행도 살고 전체 파이가 커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라 타 팀 팬이어도 요즘 서울 경기는 챙겨보게 됨. 과연 시즌 끝날 때 어디까지 올라가
있을지 궁금한데 지금 포스만 유지하면 진짜 무서울 게 없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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