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트넘 축구는 진짜 도파민이랑 발암이 공존하는 듯

풀빵메니아야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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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토트넘 경기 챙겨보는데 진짜 정신 나갈 것 같음. 앙제 감독 오고 나서 초반에는 와
진짜 축구 시원하게 한다 싶어서 좋았거든? 근데 갈수록 이게 전술인 건지 아니면 그냥
도박을 하는 건지 헷갈리는 수준임.

수비 라인 미친 듯이 올리는 건 여전한데 뒷공간 털릴 때마다 내 가슴도 같이 털림. 판더펜
없었으면 진짜 진작에 중하위권에서 놀고 있었을 텐데 걔가 하드캐리하는 게 눈에 보임.
로메로도 잘하긴 하는데 가끔 카드 수집하는 거 보면 조마조마해서 못 보겠음.

우리 쏘니는 나이 먹어도 여전히 클래스 보여주긴 하는데 가끔 너무 고립되는 느낌이라
안쓰러움. 솔랑케 영입한 거 보고 드디어 확실한 9번 생겼나 싶었는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음. 애초에 케인 빈자리를 메운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정력 있는 모습 좀 더 보여줘야 함.

매디슨도 초반 폼에 비하면 요즘은 좀 기복이 심한 편인 듯함. 중원에서 창의적으로 찔러주는
건 좋은데 압박 심하게 들어오면 지워지는 경기가 꽤 됨. 그나마 쿨루셉스키가 요즘 중앙으로
오면서 좀 풀어주는 것 같긴 한데 얘도 가끔 템포 잡아먹을 때 보면 답답함.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은 팀 컬러 자체가 그냥 롤러코스터 그 자체임. 이길 때는 진짜
화끈하게 대승 거두면서 희망 고문 오지게 시키는데 질 때는 진짜 말도 안 되는 실책이나
세트피스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게 종특임.

세트피스 수비 문제는 도대체 언제쯤 고쳐질지 모르겠음. 상대 팀 코너킥만 얻으면 일단
심장부터 부여잡게 되는 게 토트넘 팬들 국룰 아님? 감독이 자기 철학 확실한 건 알겠는데
가끔은 좀 유연하게 수비적으로 내려앉을 때도 있어야 한다고 봄.

그래도 뭐 어쩌겠음 이 팀 축구가 재미 하나는 확실하니까 계속 보게 되는 거지. 새벽에
자다 깨서 볼 때마다 건강 해치는 기분인데 또 안 보면 허전함. 이번 시즌 챔스권 복귀가
목표일 텐데 제발 기복 좀 줄이고 쏘니가 트로피 하나만 들어올리는 거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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