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메스 지옥 원정 바르샤 꾸역승? 래시포드 적응력 실화냐

아프리카청춘이다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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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빌바오 산마메스 원정 경기 보는데 역시 여기는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 관중들 기세부터가 장난 아니고 바르샤 선수들 초반에 기 좀 죽어서 들어가는
느낌이었음. 빌바오 애들은 진짜 무슨 전쟁 나가는 사람들처럼 뛰는데 보는 내가 다 숨이
차더라니까.

특히 미드필더진에서 자우레기사르랑 마르크 카사도 붙는 거 보고 지렸음. 카사도가 요즘
바르샤에서 핵심이라지만 빌바오 형님들 피지컬로 밀어붙이니까 확실히 고전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그래도 바르샤가 점유율 가져가려고 꾸역꾸역 버티는 거 보니까 팀 컬러는 어떻게든
유지하려는 듯함.





근데 솔직히 이번 경기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역시 래시포드임. 바르샤 유니폼 입고 뛰는
거 아직도 적응 안 되는데 산마메스에서 안도니 고로사벨이랑 영혼의 맞다이 뜨는 거 보니까
폼은 확실히 살아있더라. 래시포드가 스피드랑 돌파력이 있으니까 빌바오 수비진이 뒷공간 내줄
때마다 가슴 철렁했음.

이냐키 윌리엄스는 진짜 빌바오의 심장 그 자체인 것 같음. 나이가 좀 있어도 그 폭발적인
스프린트는 여전해서 바르샤 뒷공간 털어먹으려고 호시탐탐 노리는데 포스가 장난 아님. 오늘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양 팀 다 진짜 전력을 다해서 부딪히는 느낌이라 축구 볼 맛
나더라.





바르샤가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는 맛은 없어도 래시포드 같은 영입생들이 변수
만들어주는 게 꽤 쏠쏠한 재미인 듯함. 빌바오는 홈 버프 받으면 진짜 레알이나 바르샤도 한
끼 식사로 먹어치울 기세라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음.

전체적으로 경기가 엄청 거칠고 템포가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었네. 라리가 중상위권 싸움이
이래서 재밌는 것 같음. 바르샤가 이번 고비 넘기면 리그 우승권 경쟁에서도 확실히 유리해질
것 같은데 앞으로가 더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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