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패배는 빡치는데 저마이 존스는 진짜 물건인 듯

봄바람휘날리며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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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일전 6-8로 지긴 했지만 타격전만큼은 진짜 역대급으로 쫄깃했음. 특히 초반에
기쿠치 유세이 상대로 점수 뽑아낼 때 국대 타선 화력 보고 소름 돋더라.

솔직히 1번 김도영 다음에 2번 타자로 저마이 존스 나왔을 때 긴가민가했거든. 근데 기쿠치
공을 그렇게 가볍게 툭 밀어쳐서 안타 만드는 거 보니까 확실히 클래스가 느껴짐.





김도영, 저마이 존스, 이정후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라인업은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셋이서 연속 3안타 때리면서 기선 제압하는 거 보니까 오늘 사고 치겠다 싶었음.

이후에 문보경이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리면서 선제점 뽑을 때만 해도 분위기 완전 우리
쪽이었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





근데 솔직히 저마이 존스는 이번에 진짜 제대로 뽑은 것 같음. 컨택 능력도 좋고 타석에서
공 보는 눈이 확실히 메이저급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남다르더라.

일본 투수들이 워낙 제구가 좋아서 공략하기 힘든데도 자기 스윙 딱딱 가져가는 거 보니까
앞으로가 더 기대됨.





결국 투수 교체 타이밍 한 번 삐끗한 게 패배로 이어진 게 너무 뼈아프다. 일본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도쿄돔 담장 넘기는 거 보니까 역시 힘의 차이가 느껴지긴 하더라.

화력전에서 이만큼 비빈 것도 대단하긴 한데 다 이긴 경기를 놓친 기분이라 잠이 안 올 것
같음.





그래도 저마이 존스라는 확실한 수확이 있어서 다음 경기는 좀 희망적임.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는데 국대 타선에 딱 필요한 조각을 찾은 느낌임.

제발 다음 경기부터는 투수진 정신 좀 차리고 저마이 존스가 만들어주는 기회 좀 잘 살렸으면
좋겠네. 오늘 경기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얘 진짜 물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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