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나더니 내일부터 날씨 진짜 선 넘네

웅진탕웨이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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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좀 오길래 이제 드디어 봄 오나 싶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기상청 예보 보니까 완전
통수 맞은 기분임. 경기 북동부랑 강원 쪽은 밤까지 비나 눈이 더 온다는데 이거 내일 아침
되면 길바닥 그냥 스케이트장 확정 아님?

솔직히 비 오는 것까지는 감성 있고 좋은데 그다음에 바로 영하권으로 꽂아버리는 건 좀
너무한 듯함. 서울이 영하 3도고 춘천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는데 이 정도면 그냥 다시
겨울로 회귀하는 수준이라 봐도 무방함.

어제오늘 내린 비가 바닥에 그대로 남아서 얼어붙으면 진짜 빙판길 지옥 펼쳐질 텐데 이게
제일 걱정임. 차 끌고 나가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그냥 걷는 사람들도 블랙아이스 때문에
엉덩방아 찧기 딱 좋은 날씨임.

제주도 여행 간 사람들도 지금 보니까 바람 엄청 불고 평년보다 훨씬 쌀쌀하다는데 여행 망친
거 아닌가 싶음. 맑은 하늘은 드러난다고 하지만 바람이 그렇게 불어대면 체감 온도는 아마
영하권보다 더 낮게 느껴질 게 뻔함.

내 생각엔 이번 꽃샘추위가 이번 주말 절정일 것 같은데 일요일에는 아침 기온 더 떨어진다니
진짜 어이가 없음. 겨울옷 다 정리해서 집어넣으려던 사람들 아마 지금 다시 다 꺼내고 있을
텐데 나도 그중 하나라 짜증 남.

기껏 봄옷 쇼핑 좀 하고 주말에 나들이 좀 가보려 했더니 날씨가 전혀 도와주질 않네. 이번
주말엔 괜히 밖에 나가서 고생하지 말고 그냥 집에서 뜨끈한 거 먹으면서 쉬는 게 상책인
듯함.

공기질 깨끗해지는 건 그나마 다행인데 추운 건 진짜 적응 안 됨. 다들 내일 아침에 길
미끄러운 거 진짜 조심하고 옷 최대한 두껍게 챙겨 입고 나가라.

방심하고 얇게 입고 나갔다가 꽃샘추위에 감기 걸려서 고생하지 말고 다들 건강 잘 챙기길
바람. 주말 내내 쌀쌀하다니까 야외 활동 계획했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좋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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