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빙 솔직히 넷플릭스보다 자주 보게 됨

차가운키보드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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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OTT 볼 거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결국 다시 티빙으로 돌아왔는데 확실히 국내
콘텐츠 화력은 여기가 압도적인 것 같음. 예전에는 그냥 tvN 다시보기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 나오는 오리지널 드라마나 예능 퀄리티 보면 돈 냄새가 제대로 남.

솔직히 예능은 이제 티빙이 독보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임. 환승연애 같은 과몰입
시리즈부터 나영석 사단 콘텐츠까지 싹 다 몰려 있으니까 밥 먹을 때 뭐 볼지 고민 안 해도
돼서 편함. 최근에 올라오는 오리지널들도 소재가 신선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주행하게 됨.

야구 중계 시작할 때만 해도 말 진짜 많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느낌임.
하이라이트 올라오는 속도도 빠르고 다시보기 기능도 나쁘지 않아서 야구팬들한테는 이제 필수
앱이 된 것 같음. 물론 가끔 서버 터지거나 자막 오류 날 때면 좀 킹받긴 하지만 이만한
대체재가 없는 것도 사실임.

근데 가격 인상된 건 솔직히 좀 선 넘었다는 생각이 자꾸 듦. 광고요금제 생기면서 선택권이
넓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화질이나 동시 접속 제한 걸어두는 거 보면 은근히 비싼 요금제
유도하는 게 눈에 보임. 통신사 제휴나 카드 할인 없으면 생돈 다 내고 보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온 듯함.

UI랑 앱 안정성도 넷플릭스랑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임. 가끔 이어보기 제대로
안 되거나 프로필 전환할 때 버벅거리는 거 겪으면 앱 삭제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생김.
이런 기본적인 기능들만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주면 진짜 깔 수 없는 갓 OTT가 될 텐데
말임.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 저격하는 콘텐츠는 티빙이 제일 잘 뽑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계속 결제할 것 같음. 해외 드라마나 영화 위주로 보는 사람 아니면 솔직히 티빙 하나만
있어도 주말 순삭임. 다음 시즌 기다리는 예능들도 많아서 일단은 고정 지출로 두고 지켜볼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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