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 어렵고 힘든 길, 꿋꿋이 이겨나가겠다"

기사입력 2020.01.21 22:55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재판부의 변론재개 결정 이후 심경을 밝혔다./김경수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법원 변론재개 결정 후 심경 밝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재판부의 갑작스런 선고 연기와 변론 재개 결정 소식을 들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심경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다시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어쩌면 왔던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길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진실의 힘을 믿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에게는 "여전히 송구하다"며 "도정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좋은 소식 전해 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애초 예정됐던 선고를 연기하고 변론기일을 재개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기도 파주 경제적진공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와 댓글조작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봤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으로 재판부는 김 지사와 김동원 씨를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추가심리를 거쳐 유·무죄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다음 공판은 3월 10일 열린다.


김 지사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는 김 지사가 11월9일 시연회를 봤다는 것인데 오해가 없도록 좀더 진전된 자료를 갖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재판부의 잠정적인 심증 개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leslie@tf.co.kr


[인기기사]

· [신격호 별세] 이재용 등 조문 행렬…신동빈 아들 신유열 도착

· [TF사진관] 자유한국당의 젊은 정치,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 김민우 "아내 희귀병으로 떠나…딸 의젓해서 속상"

· [강일홍의 스페셜인터뷰72-홍진영] 시련의 6개월, '트로트 비타민' 재충전

· [TF의 눈] '결정 장애' 보수야권, 험난한 통합 대장정

· 'LS家 3세 첫 수장' 구본혁, 부임 10일 만에 CEO 내려놓은 이유는

·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에 사형 구형

· [TF초점] '킹크랩'이 가를 김경수 운명…2심 선고 D-1

· 삼성, 이번주 초 사장단 등 인사 유력…'뉴삼성' 속도 낼까

· [TF초점] 백종원의 매직은 언제나 통한다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