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명 태운 보잉777기 엔진서 불꽃 '아찔'…美 LA국제공항 긴급 회항

기사입력 2019.11.24 16:24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한 필리핀 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 엔진이 화염에 휩싸이며 긴급 회항했다. /CNN방송 캡처

당시 승객 342명·승무원 18명 탑승…미 연방항공청 "엔진 고장 추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이륙한 필리핀행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나 긴급 회항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CNN방송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승객 342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우고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필리핀 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 기체 오른쪽 날개 부근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23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보잉777기는 이륙한 지 몇 분이 되지 않아 다시 LA 공항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운항 도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이 여객기가 운항 도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으나, 사상자 없이 회항해 비상 착 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사상자는 없었지만, 342명의 승객과 18명의 승무원들은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필리핀항공 측은 "이륙 직후 보잉 777기의 엔진 1개에서 '기술적 문제'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비상 착륙을 결정했다"며 "정확한 문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인 윌터 바우만은 CNN 계열사인 KABC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불꽃을 보고 햇빛인 줄 알았다"면서 "그런 다음 '붐, 붐, 붐'과 같은 굉음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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